삼양식품 외 불닭볶음면 수혜주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그야말로 세계적입니다.
그래서 삼양식품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삼양식품 외에도 불닭볶음면 인기 수혜주가 있지 않을까요?

올해 삼양식품 주가 흐름과 수혜주가 될만한 종목을 추려봤습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매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황제주 등극 및 시가총액 10조원 돌파: 5월 16일에는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했으며, 6월 27일 기준 시가총액이 10조 490억 원을 돌파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4위에 올랐습니다.
• 실적 성장 기반의 주가 상승: 해외 매출 비중이 2024년 77%에서 2025년 1분기 80%로 확대되는 등 높은 해외 매출 비중과 수출 중심의 성장이 주가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었습니다.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529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 생산 능력 확대 기대감: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밀양 2공장 가동(6월 시생산 시작)으로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이 기존 18억 개에서 25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공급 부족 현상 완화 및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여러 증권사에서 삼양식품의 실적 성장세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60만원(DS투자증권)에서 170만원(한화투자증권)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 주가 변동성: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유지했습니다.

 

삼양식품 외에도 불닭볶음면의 인기와 K-라면 수출 증가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1. 에스앤디 (S&D):
   • 삼양식품의 불닭 소스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따라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힙니다.
   • 유안타증권 등에서도 에스앤디를 "불닭소스 핵심 파트너사"로 언급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2. 사조동아원:
   • 소맥분(밀가루)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 매출의 상당 부분이 농심, 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 제조사에서 발생하고 있어, K-라면 수출 호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 라면 제조사들의 생산 능력 증대(예: 삼양식품 밀양 2공장 가동 등)에 따라 밀가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됩니다.
3. 농심:
   • 비록 삼양식품만큼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은 아니었지만, K-라면 전체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 또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특히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할 만한 추가 정보:

• 물류 및 공급망 관련 기업: 삼양식품이 해외 수요·공급을 관리하는 글로벌SCM(공급망관리)본부를 만들고 해외 법인 설립을 확대하는 만큼, 국제 운송 및 물류 관련 기업들도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특정 기업을 명시하기는 어렵습니다.)
• K-푸드 전반의 인기: 불닭볶음면을 시작으로 K-푸드 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김, 냉동김밥, 막걸리 등 다른 K-푸드 관련 기업들도 순환매 형태로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하며, 위 정보는 투자 권유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