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동해에서 잡은 대형 참치 1300마리를 폐기처분한다고? 왜?

유익한 놀이터 2025. 7. 8. 14:49

 

오늘 동해에서 130kg이 넘는 대형참치가 1300마리나 잡혔는데, 아깝게도 모두 폐기처분할 수 밖에 없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까워라 ㅠㅠ

왜 그런지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국제 어획 쿼터 제한: 참치는 국제 수산 기구(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등)의 협약에 따라 국가별로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이 쿼터량을 초과하여 잡은 참치는 설령 많이 잡혔더라도 폐기해야 합니다.
  • 기후 변화로 인한 참치 어획량 증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기후 변화로 인해 동해안에서 참치가 과거보다 훨씬 많이, 그리고 큰 개체로 잡히고 있습니다. 아열대성 어종인 참치가 동해안에서 흔히 발견되고 있는 것입니다.
  • 현실과 동떨어진 쿼터: 급격히 늘어난 참치 어획량에 비해 한국에 할당된 쿼터량은 매우 적어, 일부 어민들은 하루 이틀 만에 연간 쿼터를 모두 채울 정도라고 합니다.
  • 강제 폐기 및 문제점: 쿼터를 초과하여 잡은 참치를 항구로 가져가 판매할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처벌(징역 또는 벌금)을 받기 때문에, 어민들은 어쩔 수 없이 잡은 참치를 바다에 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참치는 대부분 죽은 상태로 바다에 가라앉거나 해변으로 밀려와 악취와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 어민들의 요구: 어민들은 현실적인 어획량 증가에 맞춰 참치 쿼터량을 확대하거나, 어쩔 수 없이 잡힌 참치를 활용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동해안에 참치가 풍년이라 많이 잡히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정해진 어획량 제한(쿼터) 때문에 잡은 참치를 어쩔 수 없이 폐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어족자원 변동과 현실적인 어업 규제의 불일치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핵심: 빨리 어획량 쿼터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