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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급락 이유

유익한 놀이터 2025. 7.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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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2025년 7월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8.48% 급락했습니다.

최근 짧은 기간에 과도하게 오른 주가, 그리고 현재 주가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기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나쁜 회사라는 말이 아닙니다. 좋은 회사이지만 그동안 너무 단기급등했고, 실적도 주가에 비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IT, AI 기업도 아닌 제조설비 기업 PER이 135배나 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요. 
매출액 16조, 영업이익 1조 밖에 안되는 두산에너빌리티 시가총액이 40조를 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시가 총액 43조인 현대자동차는 매출액 180조, 영업이익 13조입니다.

각이 나오지 않나요?

 

1. 단기간 과도한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몇 달간 원전 수주 기대감,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 확장, 정부의 원전 산업 육성 정책 등으로 인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특정 재료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되면서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누적되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금일 급락은 이러한 단기 과열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주가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실적 부담:

아무리 미래 성장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더라도 기업의 주가는 결국 실적에 수렴하게 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직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제 실적 지표가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 매출액: 수주 산업의 특성상 수주 계약이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최근의 기대감은 주로 미래 수주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높은 주가에 걸맞은 매출 성장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을 수 있습니다.
  • 영업이익: 높은 고정비용과 신규 투자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더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환율 등 외부 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3. 재료 소멸 및 투자 심리 위축:

일시적으로 주가를 견인했던 특정 호재성 재료들이 더 이상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확인될 경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불안정하거나 특정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될 경우, 단기 급등했던 종목들이 더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급락은 단기간 과도하게 상승한 주가에 대한 조정 압력과 더불어, 현재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만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결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두산에너빌리티 투자를 계획한 분들은 쉽게 접근하지 말고, 당분간 지켜보면서 확실하게 방향이 잡히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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