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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압수수색, 주가 전망

유익한 놀이터 2025. 7. 17. 12:54

대웅제약 주가 흐름 그래프.

 

대웅제약이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공익제보에 따라 경찰에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주가에 영향이 있겠죠?

 

대웅제약, 리베이트 의혹 경찰 압수수색 및 기업 현황

오늘(17일) 오전 대웅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와 자회사,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여 영업 관리 관련 서류와 전자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강제 수사는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인이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병의원 380여 곳에 신약 등 자사 약품 사용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권익위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했으나 지난 4월 혐의없음으로 불입건 종결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미진 비판이 제기되자 재기 수사 결정을 내리고 지난 6월 25일 성남중원경찰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한 뒤 약 20일 만에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어떤 회사?

대웅제약은 1945년에 '좋은 약을 만들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의약보국'의 신념으로 창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입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의약품 생산 및 판매이며,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을 취급합니다. 특히 '나보타(보툴리눔 톡신 제제)', '펙수클루(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엔블로(경구용 혈당강하제)'와 같은 자체 개발 신약과 '우루사', '임팩타민' 등 일반의약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대웅제약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대웅제약은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매출액: 1조 2664억 원
  • 영업이익: 1637억 원
  • 영업이익률: 13%

이러한 실적은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3대 혁신 신약의 성장이 주도했으며, 우루사를 비롯한 기존 품목들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대웅제약 주가 전망

증권가에서는 대웅제약의 2025년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수출 성장세와 신약 매출 증가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신규 톡신 제품 개발을 통해 메디톡스와의 소송 패소에 따른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이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으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찰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17만4500까지 올랐다가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현재 고점에서 약 3% 하락했습니다.

분명 영업실적은 견조하지만, 경찰 수사가 진척되고 혐의가 인정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 분명하기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