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호르몬 주사제 총정리, 관련 주식 총정리

 

요즘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도 써보고 효과를 얻었다고 해서 유명해진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 주사제가 핫하죠.

이 다이어트 주사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주식 종목도 정리해봤습니다.

 

1. GLP-1 호르몬 주사제 성분

GLP-1은 우리 몸의 장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늦춰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뇌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천연 GLP-1은 체내에서 1~2분 만에 빠르게 분해됩니다.

GLP-1 호르몬 주사제는 이러한 천연 GLP-1의 작용과 유사하게 만들어졌지만,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도록 변형된 물질로 구성됩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리라글루티드 (Liraglutide): 대표적인 약물로는 **삭센다(Saxenda)**가 있습니다.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입니다.
• 세마글루티드 (Semaglutide): 대표적인 약물로는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이 있습니다. 리라글루티드보다 작용 시간이 더 길어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입니다. 경구용 제제인 리벨서스(Rybelsus)도 있습니다.
• 둘라글루타이드 (Dulaglutide): **트루리시티(Trulicity)**가 대표적이며,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합니다.
• 엑세나타이드 (Exenatide): 바이에타(Byetta)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펩티드 성분으로, 위산이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될 수 있어 대부분 피하 주사 형태로 투여됩니다.

GLP-1 유사체 또는 수용체 작용제로 만든 주사제가 대표적입니다.

삭센다 (Saxenda)	리라글루티드 (Liraglutide)	비만 치료	매일 1회
오젬픽 (Ozempic)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당뇨/체중감량	주 1회
위고비 (Wegovy)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고용량)	체중감량	주 1회
마운자로 (Mounjaro)	티제파타이드 (Tirzepatide)	당뇨/비만 치료	주 1회

 

2. 왜 다이어트 약으로 쓰이는가? (작용 원리)

GLP-1 호르몬 주사제가 다이어트 약으로 사용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식욕 억제 및 포만감 증가: GLP-1은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하여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음식 섭취량을 줄이게 합니다.
• 위장 운동 지연: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줍니다. 이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 혈당 조절: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듯이, 혈당 상승 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 간의 지방 축적 억제: 일부 연구에서는 GLP-1이 간에서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GLP-1 유사체는 뇌와 위장관에 동시에 작용하여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늘려 자연스럽게 칼로리 섭취를 줄이도록 유도하여 체중 감량을 돕습니다.

3.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지?

네, GLP-1 호르몬 주사제는 실제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 시험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에게 GLP-1 유사체를 투여했을 때 평균 10~16%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됩니다.

다만, 이는 약물 투여와 함께 식단 조절 및 운동을 병행했을 때 더욱 효과적이며,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장애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물 투여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려가면서 줄일 수 있습니다. 드물게 췌장염, 담낭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임산부, 수유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4. 유명한 사람 중에는 누가 이 약을 사용했는지?

GLP-1 호르몬 주사제는 "할리우드 다이어트 약"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유명 인사들이 사용하거나 사용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람들도 있고, 눈에 띄는 체중 감량으로 인해 추측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 (Elon Musk): 본인이 직접 GLP-1 기반 약물인 오젬픽과 마운자로를 사용했다고 언급하며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 킴 카다시안 (Kim Kardashian): 눈에 띄는 체중 감량으로 인해 위고비 등 GLP-1 약물 사용설이 불거졌습니다.
• 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 체중 감량 약물 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으나, 특정 약물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GLP-1 계열 약물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트레이시 모건 (Tracy Morgan): GLP-1 주사와 운동을 병행하여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습니다.
• 캐시 베이츠 (Kathy Bates): 100파운드 감량에 성공했으며, 이 중 마지막 20파운드를 오젬픽 덕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우피 골드버그 (Whoopi Goldberg): 마운자로를 사용하여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유명인들이 GLP-1 약물을 사용하여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GLP-1 호르몬 주사제는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통해 사용해야 합니다.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 주사제는 당뇨병 및 비만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약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식은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으로 나누어 주요 종목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미국 GLP-1 관련 주식 종목

GLP-1 시장은 현재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후발 주자들이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노보 노디스크 (Novo Nordisk, NVO): 덴마크 기반의 제약사로, GLP-1 계열의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를 개발하여 GLP-1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삭센다(Saxenda)도 이 회사의 제품입니다.
  • 현재 주가 (2025년 6월 20일 기준): 약 74.01 USD (ADR 기준) / 475.8 DKK (덴마크 본주 기준)
• 일라이 릴리 (Eli Lilly and Company, LLY): 미국의 대형 제약사로, GLP-1/GIP 이중 작용제인 젭바운드(Zepbound, 비만)와 마운자로(Mounjaro, 당뇨)를 통해 GLP-1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와 강력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현재 주가 (2025년 6월 20일 기준): 약 763.11 USD
• 화이자 (Pfizer, PFE): 경구용 GLP-1 약물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암젠 (Amgen, AMGN): GLP-1 및 GIP를 동시에 타겟하는 이중 작용제 AMG133을 개발 중입니다.
• 로슈 (Roche Holding AG, RHHBY): 스위스 제약사로, GLP-1 관련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ADR로 미국 증시 상장)
• 바이킹 테라퓨틱스 (Viking Therapeutics, VKTX): 경구용 GLP-1 약물을 개발 중이며,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질랜드 파마 (Zealand Pharma A/S, ZEAL): 덴마크 제약사로, GLP-1 및 글루카곤 이중 작용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ETF (상장지수펀드): GLP-1 관련 다양한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와 같이 비만치료제 관련 주식을 포함하는 ETF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2. 한국 GLP-1 관련 주식 종목

한국에서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있습니다.

• 한미약품 (128940): '한국형 GLP-1 비만약'으로 불리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GLP-1 기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H.O.P 프로젝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체중 감량 + 근육 증가'를 목표로 하는 신개념 비만 신약도 개발 중입니다.
• 펩트론 (087010):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투여하는 제형의 GLP-1 약물 개발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 동아에스티 (170900):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 대웅제약 (069620): GLP-1 수용체 작용제 '젠다크린'을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비만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 대화제약 (067080): GLP-1 유사체를 기반으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 인벤티지랩 (360770): 약물전달 플랫폼을 활용한 지속형 GLP-1 계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월 1회 제형(PT403)을 기반으로 GLP-1 주사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삼천당제약 (000250):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만드는 자체 기술(S-PASS)을 적용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SCD0506'을 개발 중입니다.
• 라파스 (214420):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치료제 패치를 개발 중입니다.
• 일동제약 (249420):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DXVX (318010): GLP-1 수용체 작용제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입니다.

주의사항: 주식 투자는 항상 위험을 수반하므로,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종목들은 GLP-1 관련성이 높은 기업들이지만, 개별 기업의 연구 개발 진행 상황, 임상 결과, 시장 경쟁 상황 등에 따라 주가는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